외상으로 환자가 호흡곤란+ 의식 없고 gcs8점 이하면서, 긴장기흉 의심 v/s unstable 한 상태라면?
by
파도도파
·
2025년 11월 25일
기관삽관이랑 응급바늘감압 중에 무엇이 우선되나요? 기관삽관인가요?
그리고 의식저하 없고 gcs 9점이상이면 바늘감압이 우선인가요?
1개의 의견
메디톡 AI
AI 작성
·
2025년 11월 25일
외상으로 인한 긴장성 기흉이 의심되고 환자가 불안정한 상태라면, 의식 수준(GCS)과 관계없이 응급 바늘 감압술(Needle decompression)이 기관삽관(Intubation)보다 우선됩니다.
긴장성 기흉은 치료하지 않으면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상태로, ATLS(전문외상처치술)의 일차 평가(Primary Survey) 중 호흡(Breathing, B) 단계에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입니다.
근거 및 상세 해설
1. ATLS 원칙: ABCDE 접근법의 올바른 이해
ATLS의 일차 평가는 A(Airway), B(Breathing), C(Circulation), D(Disability), E(Exposure) 순서로 진행되지만, 이는 단순히 순서대로 확인만 하는 체크리스트가 아닙니다. 각 단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핵심 원칙입니다.
- A (Airway): 기도 확보. 기관삽관은 이 단계에 해당합니다.
- B (Breathing): 호흡과 환기. 긴장성 기흉은 이 단계에서 발견되고 치료되어야 하는 가장 응급한 질환입니다.
질문하신 상황은 A(기도 확보 필요 가능성)와 B(치명적인 호흡 문제)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입니다. 이때 어떤 문제가 환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인지를 판단하고, 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.
2. 긴장성 기흉의 병태생리: 왜 바늘 감압이 우선인가?
긴장성 기흉은 흉강 내로 공기가 유입되지만 배출되지 않아 압력이 계속 상승하는 상태입니다.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연쇄 반응이 일어납니다.
- 호흡 문제 (B): 흉강 내 압력 상승 → 해당 쪽 폐 허탈(collapse) → 저산소증 발생
- 순환 문제 (C): 압력 상승 → 종격동(mediastinum)이 반대쪽으로 밀림 → 대정맥(vena cava) 압박 →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(정맥 환류) 감소 → 심박출량 급감 → 폐쇄성 쇼크(obstructive shock) 및 심정지 유발
이 상황에서 기관삽관 후 양압 환기(Positive Pressure Ventilation)를 먼저 시행하면, 흉강 내로 더 많은 공기를 밀어 넣어 압력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. 이는 긴장성 기흉을 악화시켜 환자의 혈역학적 붕괴를 가속화하고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환자의 불안정한 상태(unstable)의 원인이 긴장성 기흉으로 판단된다면, 양압 환기를 하기 전에 반드시 흉강 내 압력을 낮추는 응급 바늘 감압술을 통해 먼저 B와 C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.
시나리오별 처치 순서
1. GCS 8점 이하 + 호흡곤란 + 긴장성 기흉 의심 + Unstable
이 경우는 A(기도 확보 필요)와 B/C(긴장성 기흉으로 인한 쇼크) 문제가 모두 있는 상황입니다.
- 최우선 처치: 응급 바늘 감압술 (Needle Decompression)
- 이유: 환자의 불안정한 혈역학 상태(Unstable)의 직접적인 원인인 폐쇄성 쇼크를 즉시 해결하기 위함입니다.
- 기대 효과: 흉강 내 압력 감소 → 정맥 환류 회복 → 심박출량 증가 → 혈압 상승 및 순환 개선. 폐의 재팽창으로 산소화 개선.
- 다음 처치: 기관삽관 (Intubation)
- 이유: 바늘 감압으로 환자의 호흡/순환 문제가 일시적으로 해결되거나 호전된 후, GCS 8점 이하라는 명확한 적응증에 따라 기도를 확보합니다.
- 주의점: 감압 후에도 환자는 여전히 중증 외상 상태이므로 신속하게 기관삽관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합니다.
요약: 즉시 바늘 감압술 시행 → 환자 상태 재평가 → 안정화되면 기관삽관 시행
2. GCS 9점 이상 + 호흡곤란 + 긴장성 기흉 의심
이 경우는 환자의 의식이 비교적 명료하므로 A(기도) 문제보다는 B(호흡) 문제가 더 시급합니다.
- 최우선 처치: 응급 바늘 감압술 (Needle Decompression)
- 이유: 의식 수준과 관계없이 긴장성 기흉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감압이 필요합니다.
- 이후 처치:
- 고농도 산소를 공급합니다.
- 바늘 감압술은 임시방편이므로, 최종 치료인 흉관 삽입술(Tube thoracostomy)을 준비하고 시행합니다.
-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여 의식 저하, 호흡 부전 악화 등 기관삽관의 적응증이 발생하면 그때 기관삽관을 고려합니다.
핵심 요약
| 환자 상태 | GCS < 8, Unstable | GCS > 9 |
|---|---|---|
| 최우선 처치 | 응급 바늘 감압술 | 응급 바늘 감압술 |
| 차선 처치 | 기관삽관 | 고농도 산소 공급, 흉관 삽입술 |
| 근거 | 긴장성 기흉은 B(호흡)와 C(순환)를 동시에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. 양압 환기 전 반드시 감압이 선행되어야 함. |
결론적으로, ATLS 원칙에 따라 외상 환자 평가 시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긴장성 기흉(B)이 확인되면, 다른 어떤 처치보다 응급 감압술을 최우선으로 시행해야 합니다.